하우스 제이

house j

 

House J 프로젝트는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사는 어린 두 딸과 아내를 위한 집을 짓고싶다는 클라이언트의 바램으로 시작되었다. 주중에는 아빠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집을 통해 안정감을 주고 또한 집안 곳곳에서의 경험을 통해 추억을 남겨주고 싶은 소망을 공간에 옮겨 담고자 하였다. 특별히 합필이 불가능한 두 필지에 두 채의 독립된 건물이 지어져야 한다는 점, 주거단지 입구부분에 위치하여 외부로부터의 적절한 시선차단 및 내부로부터의 선택적 시선확장이 필요하다는 점, 외부공간이 두 채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이어 하나의 짜임새 있는 집이 되어야 한다는 점 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하였다. 

두 동으로 나뉘어 진 집은 각각 주거동(안채)과 서재동(바깥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에는 데크와 다리가 놓여져 두 채를 잇는 동시에 앞마당과 뒷마당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엄마가 자주 사용하는 부억은 요리를 하며 집안밖을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고 혼자서 책을 읽을 수도 있는 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서재동에는 책을 좋아하는 아빠의 서재와 아이들이 놀면서 책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놀이방을 두고 필요에 따라 이 두 공간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집과 집 사이 마당은 주변의 나지막하고 넓은 수평적 풍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집의 바닥이 확장되어‘내부화된 외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Project: house j

Year: 2012

Type: Architecture

Location: Jeju, Korea

Design Team: Nayoung Sung, Janghee Yoo, Joohyeon Yeom, Kyoungkook 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