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마루 벤치

modumaru bench

 

오랜 전통과 역사의 켜 위에서 한국 현대사의 성장 동력이 되어온 도시 - 대구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진취적이고 강직한 시민 문화를 통해 대구는 대한만국 정치와 산업의 큰 축을 이루어 온 도시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역동성을 수용하고, 이에 더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시민정신의 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모두마루 벤치는 대구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대구의 사람을 연결하는 벤치입니다. 정방형의 평면은 강직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도시, 대구를 상징합니다. 한옥의 마루와도 같이 곧고 평평한 면 입니다. 그리고 이 정방형 평면의 중심에 원형 공간을 형성하여 벤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에 더해 정방형의 모서리 한 쪽을 들어올림으로 안쪽에서는 등받이, 바깥쪽에서는 팔걸이 높이의 탁자 기능을 하는 자유로운 곡면이 형성됩니다. 거리와 공원 곳곳에 배치될 역동적 평면의 모두마루 벤치에서 미래 도시 대구, 창의성과 역동성의 도시 대구를 느끼게 됩니다. 

 
 

Project: 대구모두마루벤치

Year: 2013

Type: competition(silver medal)

Location: Daegoo, Korea

Design Team: Janghee Yoo, Nayoung Sung, Kyoungkook Ko